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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통보' 받고도 매일 커피숍·고깃집…고발 조치

입력 2020-04-10 20:44 수정 2020-04-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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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수칙을 어기는 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 20대 여성은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매일 커피숍과 식당을 드나들었습니다. 또 미국에서 들어올 때 해열제를 먹고 검역대를 통과했던 10대도 있었죠. 둘 다 확진 판정이 나왔는데요. 방역당국이 이들을 곧 고발할 예정입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초구 36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입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입국했고 첫 진단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나흘 뒤였습니다.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오후 1시, 이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자가격리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통보를 받은 지 1시간 뒤에 커피숍에 갔습니다.

고깃집도 방문했습니다.

다음 날, 또 다음 날도 같은 커피숍에 갔고 돈가스집과 고깃집도 다녀갔습니다.

그 다음 날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서초구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 확진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해열제를 먹고 귀국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들어온 10대 남성입니다.

몸에 열이 나는데 해열제를 먹은 뒤 검역대를 통과했고 건강상태질문서에도 특이증상을 적지 않았습니다.

이후 거주지인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남성을 검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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