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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화 전략? 실무차원?…"3일 내 발표" 트럼프식 예고편

입력 2018-05-10 20:47 수정 2018-05-11 02:18

폼페이오 "발표는 다음 주 초 희망한다"…차이 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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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발표는 다음 주 초 희망한다"…차이 나는 이유는?

[앵커]

회담 장소와 날짜의 발표 시점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내에 하겠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다음주 초가 좋겠다고 했습니다.

서로 얘기가 다른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또 어떤 효과를 노린 것인지,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일정을 사흘 내에 발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12일, 늦어도 토요일 정도를 발표 시점으로 예고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다음 주 초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밝힌 날짜 사이에 사나흘 가량의 시간 차가 나는 겁니다.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슈화 전략을 주목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일정 등을 마치 예고편처럼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장소와 예상되는 성과 등을 놓고 힌트들을 감질나게 하나씩 떨어트리며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지 5곳 정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게 4월 중순이고, "며칠 내로 밝히겠다"고 한 것이 이달 초입니다.

북한과의 주도권 다툼을 위한 계산도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백악관이 이번주 안으로 이란에 추가 제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발표 시기를 이때와 맞춰 대북 압박 효과를 노린다는 겁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경호 등의 사안을 최종 점검해 이번주 내 북측과 한번 더 실무회담을 한 뒤 발표를 진행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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