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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출당' 요구에 "당 얘기는 않겠다"

입력 2016-11-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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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출당' 요구에 "당 얘기는 않겠다"


청와대는 21일 새누리당 비박계가 박근혜 대통령의 출당·제명 논의를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함구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원권 정지나 출당 등의 논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당에서 나온 이야기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만 답했다.

앞서 새누리당 비박계 지도모임 '비상시국회의'는 전날 검찰이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것과 관련해 즉각적인 탄핵 절차 돌입을 요구하고 당 윤리위에서 출당이나 제명 조치 등을 논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정 대변인은 오는 22일 국무회의의 박 대통령 주재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들은 바가 없다"며 "일정이 확정되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무회의에서 상정될 예정인 '최순실 특검법'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이미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검찰 공소장의 어떤 부분이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냐는 질문에는 "변호인이 말할 것"이라고만 했다. 검찰 조사를 거부한 것이 말바꾸기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어제(20일) 변호인이 충분히 입장 설명을 통해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답하며 말을 아꼈다.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검찰 조사에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 대한 퇴진 압박은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진술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는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특별히 말씀 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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