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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 영국 10대 자폭…영국 세 엄마도 시리아행

입력 2015-06-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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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에 가담한 영국 국적의 10대가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인 뒤 숨졌습니다. 또 영국 여성 3명이 자녀 9명을 데리고 시리아로 가 역시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국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수염을 기른 소년이 검은색 차량 앞에 서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등 뒤에는 IS를 상징하는 깃발이 나부낍니다.

지난 13일 이라크 북부 알하자즈 지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이고 숨진 전사라며 IS가 공개한 사진들입니다.

사진 속 소년은 지난 4월 터키 여행을 간다며 나간 뒤 IS에 가담한 17살 영국인 탈하 아스말.

영국 요크셔 주에 사는 부모는 자신들의 아들이 맞다며, 성명서를 통해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영국 사회도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굴람 무스타파/지역 성직자 : 무슬림 사회의 모두가 아이들을 특별히 잘 관리해야 할 겁니다.]

영국의 세 엄마는 남편들 몰래 자녀 9명을 데리고 IS가 장악한 시리아로 향했습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 주에 살던 자매 사이의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 순례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지난 9일 터키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단체로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충격에 빠진 남편들은 아내와 아이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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