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이 얼굴을 또…인천 또 다른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입력 2015-01-18 20:48 수정 2015-01-26 23: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한 주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많은 분들을 언짢으셨죠.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걱정도 많으셨을 겁니다. 다른 어린이집은 그렇지 않겠지 하고 믿고 싶었는데 인천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참다 못한 부모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부개동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교사가 손을 올리자, 아이가 놀라며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피합니다.

곧이어 아이의 가방을 뒤지던 교사는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칩니다.

충격으로 아이는 그대로 나자빠졌습니다.

탁자에 둘러앉은 아이들이 연이어 주먹으로 얼굴을 맞는 장면이 CCTV에 그대로 찍혀 있습니다.

보육교사인 25살 김모 씨는 "아이들이 색칠공부를 자꾸 틀려서 폭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참다못한 인천 송도의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습니다.

[송도국제도시맘/인터넷 카페 회원 : 아동학대 재발 방지, 십 년 전에 약속했다(십 년 전에 약속했다)!]

[김현주/학부모 (인천 송도) : (같은 도시에서) 같이 아이 키우는 엄마로 상당히 울컥하고 화도 치밀어서 참석이나마 하려고 나왔습니다.]

학부모들은 인터넷으로도 딸 수 있는 보육교사의 자격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주혜진/학부모 (인천 송도) : 교사가 되는 기준도 좀 더 강화해야 할 것 같아요. 교사가 일할 수 있는 환경 개선도 많이 필요할 것 같고요.]

학부모들은 서명 운동에 이어 내일(19일)부터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한 박자 늦는 어린이집 대책…정치권, '표' 계산부터? '상습적 아동학대 정황' 보육교사 구속…원장도 입건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도깨비방' 의혹 확대 아동학대 감시 구멍…'어린이집 폭행' 막을 근본 처방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