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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한미동맹은 외교안보 근간"

입력 2017-05-11 00:19

문 대통령 "빠른시일 내 미국에 특사 파견하겠다"
트럼프 "문 대통령을 미국에 초대한다…한미는 '위대한 동맹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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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빠른시일 내 미국에 특사 파견하겠다"
트럼프 "문 대통령을 미국에 초대한다…한미는 '위대한 동맹 관계'"

문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한미동맹은 외교안보 근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30분부터 약 30여분간 서대문 홍은동 사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이같이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북한 도발 억제와 핵문제 해결에 대해 여러 안보 사안 중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북한 핵 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특사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님과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 관계'"라며 "문 대통령께서 조기에 방미하시어 한미 정상회담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님의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하겠다"며 "오시면 해외 정상으로서의 충분한 예우를 갖춰 환영하겠다. 우리 두 사람의 대통령 선거 승리를 같이 축하하자"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빠른 시일 내 한국에 고위 자문단을 보내 문 대통령의 방미 문제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제안하며 "직접 만나기 전에도 현안이 있을 때 통화로 서로 의견 교환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도 문 대통령님을 직접 만나길 고대하겠고 혹시 현안이 있으면 언제라도 편하게 전화해 달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인들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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