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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떨어지면 등장하는 '공안 카드'…정국타개용?

입력 2014-12-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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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 결정에 이은 전면적인 공안수사를 정치적인 상황과 맞물려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영화제목과 빗대어서 이른바 '공안의 추억'이란 표현도 나옵니다. 정권의 지지율이 떨어졌을 때 등장했던 것이 공안수사라는 지적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28일 국가정보원이 이석기 전 의원의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지하혁명조직 소위 RO가 등장했습니다.

당시는 국정원과 군의 조직적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열렸고, 야당의 장외투쟁이 시작된 직후였습니다.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컸지만 압수수색이 시작되면서 RO 수사로 관심이 급전환됩니다

이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번 공안 수사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할 때 시작됐습니다.

정윤회 문건 파문과 청와대 실세들의 권력 충돌 의혹이 제기되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권영준 교수/경희대 국제경영학부 : 정치에서 풀어야 되는 것을 검찰이 대행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공안정국이라고 표현한다면, 보기에 따라서는 일리가 있는 얘기 같습니다.]

검경이 시작한 통진당 전면 수사는 수개월 동안 이어질 전망이어서 다른 이슈를 덮어버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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