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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재산도 훑는 검찰…전두환 막내 아들 포도농장 주목

입력 2013-07-18 21:35 수정 2013-07-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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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위치한 포도 농장 다나에스테이트. 얼마 전 여기서 만든 와인이 미국 유명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에게 100점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됐습니다.

천억원대 가치로 알려진 이 농장의 소유주는 다름 아닌 한국 기업 동아원. 전두환 전 대통령 막내 아들 재만 씨의 장인인 이희상 회장이 소유한 회사입니다.

일각에선 재만씨가 이 포도 농장과 함께 동아원의 미국 지사를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검찰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이곳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동아원측은 이런 의혹을 강력히 부인합니다.

[동아원 관계자 : (다나에스테이트가 비자금과 관련이 있나요?) 그건 다 사실무근이고요. 동아원은 상장회사이기 때문에 다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게 돼 있잖아요. 거기 다 보면 나와 있고요.]

검찰은 장남 재국 씨의 해외 재산도 주목합니다.

최근 재국 씨는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블루아도니스 코퍼레이션'이라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재국 씨가 이 회사를 통해 비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승열/변호사 : 국제연합부패방지협약이 체결돼 있고 그에 따른 우리나라 특례법이 있어서 국가 간 사법 공조가 이뤄져 특히 몰수에 관한 협력이 가능합니다.]

검찰은 국제 공조 수사를 위해 외사부 검사들을 추가 투입하는 등 전씨 일가의 해외 은닉 재산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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