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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 없어지나…축구도 비디오 판독 도입 초읽기

입력 2016-01-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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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년 전 월드컵 결승에서 마라도나의 '신의 손', 기억하십니까? 명백한 오심이지만, 당시엔 골로 인정이 됐지요. 앞으로는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레드카드.

거친 태클로 상대를 다치게 했다는 건데, 느린 화면으로 보면 이브라히모비치에겐 억울한 퇴장이었습니다.

이제 이런 장면에서 구제받을 길이 열렸습니다.

국제축구평의회가 오는 8월 잉글랜드 FA컵부터 시범적으로 비디오 판독을 확대키로 한 겁니다.

현재는 골라인에만 판독기가 있지만, 앞으로는 득점과 페널티킥, 퇴장 등 결정적 장면에도 적용됩니다.

시범 도입에 큰 문제가 없을 경우 2018년부터는 모든 축구경기에 비디오 판독이 활용될 예정입니다.

그간 축구계는 비디오 판독에 보수적이었습니다.

150년 축구의 전통을 훼손하고, 경기의 흐름을 끊는다는 반발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발전하는 중계 기술로 오심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축구계도 더이상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단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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