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참외 주문 명단을 '메르스 확진자'라며 SNS에 유포

입력 2015-06-17 09: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요즘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제(16일) 오전, 대구에 사는 30대 주부 이모 씨. 평소처럼 남편과 SNS로 대화를 나눴는데요. 주제는 대구의 첫 메르스 환자 발생이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남편이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주소가 적힌 6명의 명단을 보내자 메르스 확진자 명단이라고 생각한 이 씨!

SNS을 통해 곧장 지인 10명에게 이 명단을 전달했는데요.

명단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급기야 누군가 메르스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명단! 남편이 참외 농사를 짓는 부모님을 돕기 위해 지인에게 받은 참외 주문자의 명단이었는데요.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이 씨! 경찰에 자진 신고해 선처를 호소했다고 하네요.

관련기사

"메르스 걸렸다" 거짓 신고 잇따라…유언비어 유포도 법무부 "메르스 유언비어 엄단" 방침에 여야 공방전 SNS, 메르스 정보 전달하는 유통 채널로 부상 경찰,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유포자 8명 검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