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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현장조사 강행…새누리 원내대표 선거 전면전

입력 2016-12-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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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네 번의 청문회를 마무리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16일)은 현장조사를 진행합니다. 비선의료 의혹과 관련해 김영재의원, 차움의원, 그리고 청와대를 찾을 예정인데요. 하지만 청와대는 국가보안시설 등의 이유를 들면서 거부하고 있고, 이에 대해 특위는 비선 실세, 비선 의료진들은 보안손님이라는 이름으로 청와대를 너무나 쉽게 드나들었는데, 국정조사 특위 국회의원들은 못들어가게 하는 것이냐,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현장에서의 충돌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오늘 새누리당의 앞날을 정할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친박 정우택, 비박 나경원 의원의 대결로 치러지는 오늘 경선. 두 후보는 막판까지 중도성향 의원들의 표를 얻기 위해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먼저 오늘 청와대 현장조사 얘기부터 해볼까요? 언제 가는 겁니까?

[기자]

네. 국정조사특위는 오늘 오후 3시 청와대 현장 조사에 나섭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대통령경호실에서 관계자들과 면담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순실씨와 비선의료진들이 '보안손님'으로 기록 없이 출입했다는 것도 조사 대상입니다.

오전에는 비선 의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의원과 차움에도 방문해 대면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하지만 청와대는 이 현장조사를 거부하고 있고, 오늘 양쪽의 충돌 가능성도 있는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청와대는 보안상의 이유로 현장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호실은 현장 조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소명서를 국조특위에 보냈습니다.

청와대가 조사를 거부하고 의원들의 진입을 막을 수 있어 조사가 무산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김성태 위원장은 청와대가 물리력으로 방해하더라도 현장조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현장 조사 과정에서 양측 간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새누리당 소식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데, 친박계와 비박계가 전면전을 펼친다고요?

[기자]

네.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9시 반 원내대표 경선이 열립니다. 친박계와 비박계의 '운명의 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각각 결정됐는데요.

친박계에서는 정우택 의원과 이현재 의원이 비박계에선 나경원 의원과 김세연 의원이 출마했습니다. 인물경쟁보다는 친박과 비박의 계파 대리전이 치러지는 겁니다.

친박 정우택 후보는 당 내 화합을, 비박 나경원 후보는 당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선거는 향후 비대위 구성 문제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인데요.

결과에 따라 당권이 완전히 한쪽으로 넘어가는 치킨게임 양상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분위기입니다.

양 계파의 몰표가 예상되는 만큼 중도 성향 의원들의 표심이 결과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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