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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상대 '장군멍군'…안방 내준 영향에 촉각

입력 2013-12-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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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독일법원에서는 이기고, 한국법원에선 졌습니다. 안방에서 패소한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곽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문제 삼은 애플 제품은 아이폰 4s와 아이폰5, 아이패드2입니다.

문자메시지를 작성하면서 다른 기능도 쓸 수 있게 만든 화면분할 기술을 포함해 3개의 삼성 특허를 이들 제품이 무단 사용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이런 문제를 걸어 지난해 3월 국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20개월간의 심리 끝에 재판부는 삼성전자의 특허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애플이 이미 유사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현길/삼성전자 측 법률대리인 : 당연히 부당하다고 생각하고요. 항소할 겁니다.]

같은 날 독일에서 벌어진 삼성과 애플 간 또 다른 특허재판에서는 반대로 삼성이 승자가 됐습니다.

독일 만하임 법원은 애플이 제기한 스마트폰 키보드 언어 선택 관련 특허는 관련 기술이 이미 존재해 특허 자체가 무효라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으로선 이번 국내 소송에서 패한 것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다른 특허 소송에 더 부담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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