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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신치용 시대' 감독들, 개막 초반부터 신경전

입력 2015-10-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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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들은 모두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감독에게 배웠습니다. 오는 주말 개막하는 프로배구 감독들의 얘기인데요. 남자 프로배구 7개 팀 중 4개 팀의 감독이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의 제자들입니다. 코트의 선후배들 양보는 없었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화재의 우승 사진들입니다.

신치용 전 감독 옆으로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보입니다.

신치용 시대가 끝난 뒤 프로배구 사령탑은 그의 제자들로 채워졌습니다.

10여 년간 코치로서 신 전 감독을 보좌했던 임도헌 감독.

[임도헌 감독/삼성화재 : 패기넘치고 파이팅 넘치는 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삼성화재를 떠나 다른 팀을 맡은 감독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상우 감독/우리카드 : 오래된 동기고 절친인 김세진 감독이 저랑 얼굴 길이가 조금 비슷합니다.]

[최태웅 감독/현대캐피탈 : 제가 제일 어려서… 조금이라도 젊은 제가 앞장서면 되지 않을까.]

지난해 이미 스승을 넘어섰던 김세진 감독.

[김세진 감독/OK저축은행 : 우승팀이다 보니 이런저런 견제대상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외모로 여기서 밥 먹고 살 사람 없거든요.]

신경전은 엄살로도 이어집니다.

[김세진 감독/OK저축은행 : 한 수 가르쳐주십시오. 한 수 배우겠습니다.]

[김상우 감독/우리카드 : 지금 어디다 절을 하세요.]

선수 시절엔 밥 먹듯 우승했지만, 이제 이들 중 한 명만 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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