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두고 어제(25일) 이주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내일은 유승민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양강구도가 유력한 가운데 러닝메이트가 될 정책위 의장 후보 찾기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4선의 이주영 의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주영/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치를 이루고 다가올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 늦어도 내일까지는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초로 예정됐던 경선이 급박하게 앞당겨지면서 원내대표 주자들의 러닝메이트가 될 정책위 의장 후보군이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정책위 의장 물망에 오를 만한 여당 3선 의원 층 자체가 얇은데다 상당수는 현재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어 후보 찾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주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 모두 영남을 지역구로 둔 탓에 수도권 출신 짝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 의원측에는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해온 홍문종 의원이나 원유철 의원이, 유 의원측에는 정병국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한선교 의원 등이 후보군에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원내 경선선거는 오는 2월 2일 임시국회 개회일에 맞춰 치러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