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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금자 석방 촉구…바이든 "미얀마 경제제재 검토"

입력 2021-02-02 20:46 수정 2021-02-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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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아웅산 수지 고문을 비롯해 구금한 사람들을 즉각 석방하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도 경제 제재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미얀마의 정치적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최영삼/외교부 대변인 :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며…]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교민 3500여 명이 미얀마에 체류하고 있고,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유선전화 연결이 어렵고 모든 항공기 출입이 중단되는 등 교통과 통신수단 이용은 불편한 상황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성명을 내고 "군부 쿠데타는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철회했던 경제 제재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백악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국을 견제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의 성명은) 미얀마 사태에 대응하는 국가들을 향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제재 와중에 미얀마 군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면, 중국의 영향력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엔도 구금자들을 즉각 석방하라면서, 현지시간 2일 오전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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