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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민심잡기' 나선 홍준표·유승민…보수 경쟁 본격화

입력 2017-02-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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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후보로서 범여권에서 주목하기 시작한 홍준표 경남지사는 어제(23일) 대구에 이어서 오늘은 울산에서 강연을 하면서 영남권 행보를 이어갑니다. 보수 적자를 자임하고 있는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은 어제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서 대구·경북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그제 부산에 이어, 어젠 대구에서 강연을 열었습니다.

강연에 앞서 기자회견에선 친박계를 강하게 비판했지만,

[홍준표/경남지사 : 극히 일부의 양아치 친박들이 박근혜를 망쳤다.]

박 대통령은 위법한 행위를 한 게 없다며 탄핵 심판을 비판했습니다.

[홍준표/경남지사 : 촛불시위만으로 탄핵 가부를 결정하겠다, 그게 민주주의입니까? 그건 재판 아니에요. 민중주의이고 인민재판이죠.]

앞으로 대선주자로서 행보를 본격화하면 계파와는 거리는 두되 박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은 안고 가겠다는 뜻입니다.

홍 지사는 오늘은 울산을 찾아 '영남권 강연 정치'를 이어갑니다.

홍 지사의 이런 행보에 '보수 적자'를 자임해 온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영남권 표심 관리에 돌입했습니다.

유 의원은 어제 권영진 대구시장과 만나 대구통합신공항 건설과 서문시장 복합재건축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내려지면 본격적으로 영남권 바닥을 훑으면서 지역 민심 얻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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