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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메르스 특위, 삼성서울병원 부실대응 집중 질타

입력 2015-07-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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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 특별위원회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 집중 포화가 쏟아졌습니다. 병원측은 미숙한 대처에 대해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이따금 전염성이 높았던 일부 환자들에게 책임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 : 저희 병원이 많이 부족하고 미흡해서 이런 결과가 생겼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질타에 송재훈 서울삼성병원장이 잇따라 고개를 숙입니다.

지난달 특위에서 병원 관계자가 삼성이 아닌 국가가 뚫렸다며 맞섰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의원들은 '수퍼전파자'였던 14번 환자를 조기 감별하지 못한 이유와 병원폐쇄가 늦어진 이유를 집중 추궁 했습니다.

송 원장은 14번 환자가 평택 성모병원을 들렀다는걸 알고 있었다고 처음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중동 여행을 한 적이 없고 증상이 폐렴과 차이가 없어 메르스를 의심하지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병원폐쇄가 늦어진 것은 코호트 격리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삼성병원이 시행한 것은 코호트격리보다 낮은 1인실 격리라는 사실이 청문과정에서 밝혀져 비판을 받았습니다.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 : 135번 환자의 특성상 (메르스) 전파를 잘 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독 환자와 의료진 감염이 많았던 이유에 대해선 이처럼 환자에게 떠넘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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