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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을 보는 두 시선…홍준표 '이념' vs 남경필 '경제'

입력 2015-04-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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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지원 중단은 무책임한 무상정책을 제대로 알리려는 고육지책이다. 진보좌파의 무상파티는 종식되어야 한다."

보편적 급식을 중단해 정국에 파장을 키운 홍준표 경남지사의 말입니다. 그런 홍 지사에게 같은 새누리당의 남경필 경기지사가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보편적 급식은 선거를 통해 합의를 본 문제다. 보편적 급식을 중단한다고 경제가 살아나나?"

이 말과 함께 남 지사는 오늘(7일) 경기도 농어촌 지역에 급식비로 237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자, 여기서 동그라미를 한 번 쳐보겠습니다. 진보좌파. 그리고 경제가 살아나나.

이번 문제를 홍준표 지사는 이념 대결로, 남경필 지사는 경제 문제로 본다는 점이 확연하게 눈에 띄죠? 생각하는 방식이 그만큼 많이 달라서일까요?

그런데 두 사람, 악연이 깊습니다.

[홍준표/당시 한나라당 대표 (2011년 12월 9일) : 기득권 지킨다고 매도 당해…사퇴합니다.]

바로 2011년 홍준표 당시 당대표의 체제를 무너뜨린 것도 남경필 당시 최고위원이었고요.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때도 "의료원 폐쇄를 날치기했다!" "등 뒤에서 칼을 꽂는 버릇 못버렸다"라며 서로에게 날선 비난을 했습니다.

두 지사는 대권 잠룡으로 불리고 있죠. 이번엔 누구의 말이 민심을 얻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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