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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다시 북한으로…핵사찰단 구성·방식·초점은

입력 2018-10-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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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이 사찰단을 수용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며 "핵 사찰단이 곧 북한으로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방북 사찰단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북한의 주장대로 완전히 폐기됐는지를 검증하게 됩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찰단이 미국 등 핵 무장국의 전문가로 꾸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핵사찰단을 어떻게 꾸릴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제사찰단이 언제 방북하느냐는 외신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핵실험장과 핵무기 검증을 위해 미국 전문가나 핵무장국인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의 전문가로 꾸려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단독 또는 미국 주도의 사찰단 구성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사찰이 성사되면 2009년 국제사찰단이 영변 핵시설에서 전원 추방된지 9년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5월, 전문가 참관 없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해 '선폐기 후검증'이란 방식이 됩니다.

현장 조사는 실제 핵실험이 이뤄지는 기폭실을 완전히 폐기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후화된 2번 갱도보다는 3번과 4번 갱도 조사가 관건입니다.

갱도 주변 암석 등의 시료를 채취하면 고농축우라늄탄 개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찰단은 지금까지 어떤 물질로 핵실험을 했는지, 실제 수소탄까지 실험했는지를 알 수 있는 샘플을 채취하려고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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