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대 1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돌아온 에이스 문창진과 대표팀의 막내, 황희찬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3분, 좁은 각도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문창진.
[문창진/올림픽 축구대표팀 : 저도 오른발로 차서 들어갔을 때 많이 놀랐어요. 각도도 없는 상황이었고.]
영상을 돌려보면 황희찬의 돌파와 도움이 빛났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 수비수를 제치는 기술까지 완벽했습니다.
전반 페널티킥 선제골도 문창진과 황희찬의 합작품이었습니다.
문창진은 2012년 19세 이하 아시아 선수권에서 4골로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잦은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이번 멀티골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명문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대표팀 막내지만, 형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산뜻한 승리로 장식한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 30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달성했습니다.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예멘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