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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역전승…메이저 2승·1위 복귀

입력 2019-07-29 07:26 수정 2019-07-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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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진영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올해에만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에 다시 올랐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악천후 속에서 가까스로 역전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고진영의 입가에 웃음꽃이 피어오릅니다.

애써 참았던 눈물은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봇물처럼 쏟아집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 통산 5번째 우승이자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메이저 퀸 등극입니다.

박성현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고 시즌 상금도 198만 달러를 넘어서며 1위에 올랐습니다.

[고진영/LPGA투어 선수 : 제 게임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스윙이나 샷은 보지 않았어요.]

최종라운드는 사실상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쟁이었습니다.

고진영은 김효주, 박성현과 나란히 챔피언조에서 맞붙었습니다.

가장 먼저 우승권에서 멀어진 것은 박성현이었습니다.

박성현은 파4 11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쳤고, 두 번째 샷마저 근처 나무에 걸리면서 통한의 더블 보기를 범했습니다.

최종라운드 시작 전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효주는 파3 14번 홀에서 무너졌습니다.

벙커샷이 벙커 턱을 맞는 불운을 겪으며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습니다.

경쟁자들이 주춤한 사이, 고진영은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으며 홀로 4타를 줄였습니다.

특히 17번 홀에서 약 4m 버디 퍼트에 성공, 2타 차로 달아났습니다.

올해 열린 4번의 메이저대회 가운데 3승을 휩쓴 우리 선수들은 이제 영국으로 자리를 옮겨 또다시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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