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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이르면 3일부터 조사…구치소 적응 필요

입력 2017-04-01 12:22 수정 2017-04-01 14:22

관련법 상 수감 중에도 경호…방문조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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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법 상 수감 중에도 경호…방문조사할 듯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일 JTBC 뉴스입니다. 먼저 서울구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준 기자, 어제(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수용자번호로 503번을 부여받았습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을 10.6㎡ 규모의 독방에 수용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수용자 6명 정도가 함께 사용하는 '혼거실'이지만 '독거실'로 이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침은 오전 7시, 점심은 오전 11시 반, 저녁은 오후 5시에 각각 먹은 뒤 직접 설거지를 하고 식판을 반납해야 하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 수용수이기 때문에 노역에는 동원되지 않습니다.

만약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외출을 할 경우에는 사복을 입고 나올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이르면 오는 3일, 다음 월요일부터 검찰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박 전 대통령도 구치소 생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검찰도 조사 방식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주말인 오늘과 내일 조사가 이뤄지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은 다음주 초부터 박 전 대통령의 13가지 혐의에 대해 다시 보강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사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소환조사를 할지, 아니면 방문조사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파면된, 그리고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더라도 구치소 밖에서는 경호 등 예우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서초동에 있는 검찰 청사에 출석을 할 경우에는 경호 문제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노태우 그리고 전두환 전 대통령 당시에는 검사들이 직접 이곳 구치소로 찾아와서 방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에도 검사들이 구치소로 찾아와서 조사하는 방문조사 방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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