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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비용 흥정의 종착역은 무기 구매 압박, 다음 타깃은?

입력 2017-05-01 20:40 수정 2017-05-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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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의 계산은 사드비용을 내거나 미군 주둔 비용을 올려달라는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비용 흥정의 종착역은 결국 미국산 무기 구입 요구라는 분석입니다. 지난 10년여 동안 미국의 무기를 가장 많이 사들인 나라가 바로 한국이고, 그 규모는 36조원이 넘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이 도입한 미국산 무기는 모두 36조원 규모입니다.

지난해 한국의 전체 국방비 38조원과 맞먹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F-35 도입 사업 등 앞으로 지급해야 할 돈도 10조원이 넘습니다.

미국의 무기 수출국 내역을 보면 한국이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비용 발언은 한국을 압박해 미국산 무기 구매를 더 늘리려는 속셈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특히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책임 분담' 발언이 이런 속내를 담고 있다는 겁니다.

[김종대/국회 국방위 의원 : 한국에 대해 재협상하겠다는 책임 분담은 한국의 국방비를 늘리라는 뜻입니다. 이는 미국 무기도입으로 이어져 미국 국방산업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서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발 추가 청구서에도 대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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