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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안 대표 야권연대 부정, '여권연대' 봉사하는 꼴"

입력 2016-03-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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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안 대표 야권연대 부정, '여권연대' 봉사하는 꼴"


정의당 노회찬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4·13 총선 야권연대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것과 관련, "야권의 분열을 통해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더라도 묵인하겠다는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야권연대를 반대하면서 '여권연대'에 봉사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야권 지지층이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태도"라고 거듭 비판했다.

노 위원장은 "야권 지지층들의 후보 단일화나 야권연대 요구가 60%를 상회하고, 70%까지 이르는데, '연대를 하면 효과가 적다'는 주장은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바와 전혀 다른 진단"이라며 "오히려 안 대표는 연대를 하면 국민의당을 만들었던 분당의 명분이 상실될 것을 우려해 연대를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해서 3당이 될지도 의문인데다, 극단적으로 보면 '새누리당이 180석, 200석이 되더라도 국민의당이 20석을 넘겨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고 3당이 된다면 목표를 성취한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것을 과연 국민들이 용인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지금 진퇴양난의 처지"라며 "후보간 연대는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느냐고 이야기 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보여진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여러가지 장애를 무릅쓰고 이끌고 나가는 것이 지도자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또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서도 "숫자를 예측하긴 힘들지만, 새누리당이 160석에서 180석까지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사실은 현 상태에서 변화가 없이, 이대로 선거가 진행된다면 180석까지도 새누리당이 얻게 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고 후보 단일화를 압박했다.

그는 전날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창원성산 지역구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것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도 유권자들의 강력한 요구가 단일화를 만들어냈다"며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와도 마지막까지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보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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