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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야권연대 무조건 해야…이대로면 역사의 죄인"

입력 2016-03-29 17:13 수정 2016-03-29 17:14

"DJ, 내가 가진 70% 버려서라도 함께 가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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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내가 가진 70% 버려서라도 함께 가라 했다"

문재인 "야권연대 무조건 해야…이대로면 역사의 죄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9일 "야권연대를 무조건 해야 한다"며 "오늘이 지나고 내일도 성과없이 흘러간다면 야권 전체는 역사의 죄인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승리의 그릇에 민심을 담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도권 야권 전체 지지율은 새누리당보다 10%p 이상 높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긍정적 평가보다 10%p 이상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은 '새누리당 심판'이고, 박근혜정부의 실패를 끝내겠다는 것"이라며 "이 정도면 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나 현실은 반대로 가고 있다"며 "승리의 그릇에 민심을 담아야 한다. 선거는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며, 야권연대는 공학이 아니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승리의 그릇"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은 '내가 가진 70%를 버려서라도 함께 가야 한다'고 유언했다"며 "그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흠집내기나 정치적 수사가 아닌 야권연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충남 당진·서산·홍성·논산을 돌며 후보 지원에 나선 문 대표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말하더니 요구조건 다 들어주고, 바둑에 몇점 놓아주듯이 10점을 점수에 더해주겠다고 해도 못하겠다고 버틴다고 해 안타깝다"며 "도대체 어떠자는 것일까요"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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