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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회복에 반색…관광·유통업계 커지는 기대감

입력 2017-11-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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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측의 경제보복으로 그동안 전방위적으로 타격을 입었던 관련 업계들은 한중 관계 회복이란 모처럼의 훈풍을 반기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모처럼 한국을 찾았습니다.

카페리 여객선을 타고 와서 건강검진이나 성형 등 의료 관광도 할 수 있는 새 관광상품을 미리 체험하기 위해서입니다.

[유 슈펜/중국 여행사 부대표 : (건강에 관심 많은) 특히 은퇴한 노인 관광객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배가 편하고 의료시설도 잘 돼 있어서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로의 카페리 이용객은 사드 보복 이후 3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김영국/인천항만공사 글로벌 마케팅 팀장 : 한중 관계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여객 회복은 물론 한중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최근 중국 저비용 항공사들이 한국행 노선을 재개하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도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고려하는 등 사드 보복 완화 신호가 감지된 가운데 핵심 고객인 중국인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호소했던 유통업계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도영광/신세계면세점 홍보팀 : 한중 관계개선을 통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백화점들도 다가오는 연말에는 중국인 고객이 늘지 않을까, 기대하며 관련 행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인 단체 관광 금지가 아직 풀리지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모처럼 불어온 훈풍이 사드 보복 이전 수준의 매출 회복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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