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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추석 총선 민심은?…화제의 지역구 살펴보니

입력 2015-09-30 19:15 수정 2015-09-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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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국회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 추석 화제의 지역구, 대구 민심은?

추석민심 여론조사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구지역에선 이른바 유승민 찍어내기, 김부겸의 선전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국회발제에서 화제의 지역구들 살펴봅니다.

▶ '처남 취업 청탁 의혹' 답변서 제출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문희상 새정치연합 의원이 검찰에 서면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문 의원 소환과 관련해서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 황제노역 사라졌지만 귀족노역은 여전

황제노역은 사라졌지만 귀족노역은 여전한 것으로 국감자료에서 드러났습니다. 일당 천만원 이상 노역이 6건이었는데요. 서민은 일당 10만원 노역인데, 돈 있는 사람은 천만원 노역을 하는군요.

+++

[앵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밥상머리에서 아무래도 정치 얘기가 빠지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특히 내년 총선이 200일 이내로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는 지역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화제가 됐던 지역구를 국회 발제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이번 추석 때 내년 총선 이슈가 가장 뜨거웠던 지역은 대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 텃밭인 대구에서 내년에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설 것이란 얘기가 파다해서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미 지난 6월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제26회 국무회의 (6월 25일) :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을 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이 말한 '배신의 정치'는 당시 국회법 파동 때 독자노선을 선언한 유승민 의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많았죠.

그래서 이번 연휴기간 중 대구 동을에선 유 의원이 내년 총선 때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큰 화제였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주 리서치코리아가 실시한 대구 지역 총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구 동을에서 유승민 의원 지지율은 43.6%였고, 친박계 지원설이 나도는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34.2%로 나타났습니다. 오차범위 밖에서 유 의원의 우세입니다.

또 대구 동을 주민의 53%는 유 의원에게 경선기회를 줘야 한다고 응답했고, 36.9%는 유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 의원이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택수 대표/리얼미터 : 친박 의원들의 입장이나, 아니면 청와대의 행사 같은 과정에서 박심이 읽혀졌을 경우에 유권자들이 이재만 전 구청장한테 지지를 5%포인트만 보내줘도 상대 후보한테 그 5%포인트를 갖고 오는 것이기 때문에 유승민 전 원내대표 입장에선 긴장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새누리당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부겸 전 의원이 맞붙는 대구 수성갑도 전국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지역입니다.

수성갑의 결과는 차기 대선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리서치코리아의 조사에선 김문수 전 지사 43.6%, 김부겸 전 의원 43.9%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접전이었습니다.

다만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김 전 지사가 53.4%로 김 전 의원을 13.6%포인트 앞섰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연휴기간에 바닥 민심 훑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에서 야당에게 교두보를 내주면 박근혜 정부의 앞날이 험난해진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BBS 라디오아침세상 (지난달 28일) : 우리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가 누구냐. 남북 관계에도 진정한 태극기 통일을 할 수 있는 확고한 정당이 누구냐. 그 정치적인 우리의 해법, 이것이 우리 새누리당 쪽에 있지 않겠느냐.]

반면 지난 총선과 대구시장 선거에서 선전했던 김부겸 전 의원은 지역주의 타파에 대구가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부겸 전 새정치연합 의원/BBS 라디오아침세상 (지난 24일) : 대구도 전남의 이정현 의원의 당선처럼 그런 멋진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이나, 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하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부산에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영도구와 친박계 중진 유기준 해수부 장관의 서구,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동구가 2개로 통폐합되는 문제로 시끄러웠습니다.

여기에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영도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연휴기간 내내 큰 화제를 뿌렸습니다.

실제로 문 대표는 추석 때 부산시당 지역위원장들에게 "부산에서 같이 뛰는 지역위원장들이 의견을 모아준다면 비중 있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국회 발제 제목은 <추석 연휴="" 화제가="" 됐던="" 지역구="">로 잡고 대구와 부산을 비롯해 정치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구들을 분석해보겠습니다.

Q. 여당선 '대구 물갈이' 최대 관심사

Q. 장년층 "박 대통령 얼마나 화났으면…"

Q. 청년층 "유승민 큰 인물로 밀어줘야"

Q. 유승민 지역구선 이재만 도전장

Q. 유승민 43.6%, 이재만 34.2%

Q. 이재만, 시장 경선도 출마…기반 탄탄

Q. 2040은 유승민…50대 이상은 이재만

Q. 지역구 여론조사는 조사마다 편차 커

Q. 대구 수성갑 김문수 vs 김부겸 구도

Q. 김문수 대구서 승리 땐 대선 가도 탄력

Q. 김부겸 승리 땐 대선 돌풍 발판 마련

[앵커]

지금까지 얘기하고 있는 지역구 사정이라는 게, 따지고 보면 선거법 협상 자체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선거법 협상에 따라 내용이 또 많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국회 발제는 <화제의 지역구,="" 추석="" 민심은?="">으로 잡고 대구를 중심으로 정치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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