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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0일' 바이든 행정부…대북정책 검토 완료

입력 2021-05-01 19:13 수정 2021-05-01 20:56

일괄 타결도, 전략적 인내도 아닌…대북 '제3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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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 타결도, 전략적 인내도 아닌…대북 '제3의 길'

[앵커]

시청자 여러분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 100일 만에, 대북 정책 검토를 마치고, 정책 기조를 공개했습니다. 큰 틀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는 그대로 두되, 트럼프나 오바마 정부와는 다른 방식을 취할 거라는 게 백악관의 설명입니다. 트럼프 식의 '일괄 타결'도, 오바마 식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실용적인 접근 방법'을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먼저 이근평 기자 보도 보시고, 바로 워싱턴 가보겠습니다.

[기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다고 말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4월 30일) : 빈틈없고, 철저하며 포괄적인 대북정책 검토가 끝났다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 만입니다.

바이든의 대북정책은 트럼프식도 오바마식도 아니었습니다.

일괄타결을 바라거나, 전략적 인내라며 내버려두지도 않겠다는 뜻입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앞서 4개 정부의 노력이 이 목표(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하면서 우리는 일괄 타결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 것이고, 전략적 인내에 의존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원칙은 그대로 두고, 방법은 실용적이라고 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우리 정책은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북한과 외교를 모색하는 실용적이고 조정된 접근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을 외교적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실현 가능한 협상을 벌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사전에 상세한 설명을 받았다"며 "구체적 내용은 미측이 적절히 설명해나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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