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수도권입니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코로나 19 환자가 나왔습니다. 아직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성동구는 일주일간 500개 가까운 공공시설의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가 방문한 한양대병원입니다.
확진 판정 후, 이곳 응급실은 잠정 폐쇄됐습니다.
77살 이모 씨는 고열 등 증상으로 어제(18일) 외래 진료를 받았습니다.
CT 촬영 결과 폐렴 소견이 발견돼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오늘 새벽 양성이 나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11일 기침 증세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최근 세 달 안에 해외를 다녀온 이력은 없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된 건지 파악되지 않은 겁니다.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동선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접촉한 의료진과 이씨 아내는 자가 격리됐습니다.
구청은 위기대응단계를 심각으로 높였습니다.
성동구 내 모든 어린이집은 긴급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공공시설도 일주일 동안 문을 닫습니다.
복지관, 체육시설 등 총 494개 시설이 운영을 중단합니다.
확진자가 살던 아파트도 비상 조치에 나섰습니다.
[아파트 주민 : 안내방송 아침에 나왔고…커뮤니티센터인데 여기 바로 폐쇄…]
아파트와 연결된 상가는 금요일까지 휴업합니다.
보건소는 단지를 비롯해 인근 지역에 방역을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