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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내일부터 원구성 협상" 김관영 "오후에라도 하자"

입력 2018-06-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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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내일부터 원구성 협상" 김관영 "오후에라도 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은 26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조속히 협상을 시작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신임 인사차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홍 원내대표가 이 자리에서 "내일부터 원 구성 협상을 합시다"라고 말하자 김 원내대표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 오후에라도 하자"고 화답했고, 두 원내대표는 "'1호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까지 (내일 원 구성 협상 회동에) 합의했고 김성태 원내대표와 연락하고 있는데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도 "(홍 원내대표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이야기해서 빠른 시간 내에 (원 구성 협상을 위한 회동) 시간을 한번 잡아보겠다고 말했다"며 "이르면 내일 한번 만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상식에 근거하고 국회의 오랜 관행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자고 했다"면서 "홍 원내대표도 '그 점에 관해서는 바른미래당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 원내대표는 또 '개점휴업' 상태인 국회를 정상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소통하고 협치하는 일하는 국회를 위해 큰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하고 "원 구성 협상도 바로 시작해야 하는데 긴밀하게 논의하고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는 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잘하는 것은 여당에 맡겨두는 동시에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개혁입법을 같이 만들어가겠다"면서 "다만 정책 방향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점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고 같이 보완책을 의논해나가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판할 때 비판에 머무르지 않고 꼭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결과물을 하나씩 만들어내는 국회가 되면 좋겠다"며 "저보다 모두 선배님들인 원내대표들을 모시면서 생산적 국회가 되는 길이라면 감초 같은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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