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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단, '출입 통제' 구간 너머로…분주한 통일대교

입력 2018-01-09 08:43 수정 2018-01-09 08:48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20여명, 남북 회담 성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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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인 20여명, 남북 회담 성공 기원

[앵커]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여하는 우리 대표단이 지금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통일대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다시 한번 연결합니다.

이선화 기자, 7시에 처음 연결했을 때보다는 조금 더 분주해 보이는 군요. 아직까지 우리 대표단은 도착하지 않았지요?

[기자]

네, 우리 대표단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10분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비롯해 대표단 5명과 수행원들을 태운 버스와 차량들이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정확히 7시 32분에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했는데요.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은 오전 9시 반쯤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선화 기자가 지금 나가있는 곳이 통일대교이고 9km 정도를 더 가야 판문점 평화의집에 도착할 수 있는거죠?

[기자]

네, 이곳 통일대교에서 9km 더 북쪽으로 가면 판문점 평화의 집이 나옵니다.

차로는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다리 너머로는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저희 취재진들도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측이 먼저 도착해서 손님을 맞이할 예정인데 회담은 10시에 시작하는 거죠?

[기자]

네, 오전 10시에 남측과 북측 5명씩 모두 10명이 참석하면, 전체회의로 회담이 시작됩니다.

양쪽 수석대표가 모두발언을 통해 회담에 임하는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전체회의가 끝나면 수석과 차석대표 회담을 비롯해 남북 담당자들 사이에 개별 회담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상황은 유동적이어서, 전체 회담이 언제 끝날지는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도 우리 대표단을 배웅하기 위해서 지금 통일대교에 나왔다구요?

[기자]

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20여명은 조금 전 아침 8시에 이곳에 모여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들고 우리 측 대표단을 배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회담 의제로 개성공단 문제를 꺼내는 건 부담스럽기 때문에 따로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2년 가까이 공장이 중단되고 있다는 사실만이라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이선화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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