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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D-1'…구체적 일정·의제 조율 시작

입력 2018-01-08 07:17

남·북, 조명균·이선권 수석대표 등 대표단 라인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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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조명균·이선권 수석대표 등 대표단 라인업 확정

[앵커]

2년여 만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과 북은 지난 주말 동안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선권 조국 평화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확정했습니다. 일단 평창올림픽이 주 의제지만 이산가족상봉 같은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실무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현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회담을 하루 남긴 오늘(8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들을 북한과 논의할 계획입니다.

1월 8일 월요일 아침&, 유선의 기자가 첫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선권 조평통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5명의 명단을 알려왔습니다.

우리 정부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대표단 명단을 통보한지 하루 만입니다.

남북은 회담 준비의 첫 단계인 대표단 구성을 완료한 만큼 오늘부터는 구체적인 회담 일정과 의제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는 회담 전략을 논의하고 북측의 질문과 요구를 가정해 대응하는 모의회담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회담 대표단에 합류한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주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의제를 준비하고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고위급 회담 이후 이어질 수 있는 군사회담이나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회담을 준비합니다.

과거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나서는 회담의 경우 통일부 정책실장이 회담에 합류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관이 나서는 이번 회담은 상대적으로 실무협상단의 격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향후 이어질 실무회담에서 보다 책임있는 당국자가 회담을 이끌기 위해 차관들을 대표단에 포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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