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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시민 90% "총 맞을까 두렵다"…중남미 치안 불안감 확산

입력 2018-04-04 09:06 수정 2018-04-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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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주민들은 공포 속에 살고 있습니다. 당국이 시내에 병력을 투입할 정도로 총격 사건이 계속 벌어지면서 10명 중에 9명이 총에 맞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브라질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치안에 대한 이런 불안감이 중남미 곳곳에 퍼지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리우데자네이루에 군이 본격 투입된 것은 지난 2월부터입니다.

주유소엔 장갑차가 서 있습니다.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병력도 보입니다.

총격 사건이 계속되자 미세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내놓은 조치입니다.

여론조사결과 리우 시민의 92%가 총에 맞을 것을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30%는 총격전을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16년 리우에서 살해된 사람은 1446명, 하루 평균 4명이 숨졌습니다.

세계에서 방탄차가 가장 많은 곳이 브라질인 이유입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20만대 넘는 방탄차가 운행 중입니다.

기존에 타고 다니던 차량을 방탄차로 개조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멕시코 등 중남미의 치안 상황도 심각합니다.

현지시간 지난 1일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선 무장괴한과 경찰 간 총격전이 일어나 괴한 8명과 경찰 1명이 숨졌습니다.

같은 날 멕시코 베라크루스 주에서는 교도소 폭동이 일어나 진압과정에서 경찰 7명이 숨졌습니다.

니카라과에서는 부활절 전 고난주간에 9명이 살해당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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