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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통일은 주변국에도 대박"…순방 마무리

입력 2014-01-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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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 금융당국이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부의 책임을 묻는 성난 국민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이라니 참 기가 막힙니다. 또 이런 말도 덧붙였습니다. "금융소비자도 더 신중해야 한다. 우리가 다 정보 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 이런 말입니다. 그런데 카드건 은행이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 어떤 금융서비스도 받을 수 없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가 동의했던 것은 필요 이상의 개인정보들 움켜쥔 채 지금처럼 함부로 관리하라는 내용이 아니었다는 사실, 경제부총리만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스위스 국빈 방문을 마치고 오늘(23일) 귀국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박 대통령이 어제 다보스 경제포럼에서도 '통일 대박론'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어젯밤 스위스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섰는데요, 약 25분 동안 진행된 영어연설이 끝난 직후 슈바프 회장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통일은 중국과 러시아에게도 대박'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습니다.

통일이 되면 한반도 뿐 아니라 주변국에게도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는 의미의 발언이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어젯밤) : (통일이 되면) 예를 들어 중국의 동북아 3성에도 어떤 투자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또 러시아의 연해주 지방에도 이 투자가 연계가 됨으로써 주변국들도 어떤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통일을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안보 억제력을 바탕으로 통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제 박 대통령의 기조연설장에는 아베 일본 총리가 '깜짝 등장'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연단에서 가장 가까운 맨 앞자리에 앉아 연설을 청취하고 박수까지 쳤습니다. 다만, 두 정상이 직접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당초 아베 총리는 불참이 예상됐는데,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행사장에 도착해 박 대통령의 연설장을 찾았습니다.

이를 두고 '아베식 언론플레이'라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앵커]

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귀국할 예정인데, 돌아오자마자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참 많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7박 9일 간의 인도 스위스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옵니다.

당장 설 연휴을 앞두고 카드사 정보유출 문제, AI 사태에 대처해야 하는 등 만만치가 않습니다.

또 20일 넘게 공석인 대변인 인선과, NSC 개편 후속 인사도 남아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귀국 직후엔 주로 건너뛰던 수석비서관회의를 오는 20일 소집해 국내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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