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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기 경보 '심각' 첫 발령…강제적 시설 폐쇄 가능

입력 2016-12-16 09:25 수정 2016-12-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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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1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에 대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 주요도로에 방역 초소가 설치되고 닭과 오리 등 관련 시설을 강제 폐쇄할 수 있게 됩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 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AI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안전지대로 남아있던 부산 기장군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AI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퍼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현재까지 매몰 처분됐거나 매몰 예정인 닭과 오리 등이 1천500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심각 상태가 되면 전국 주요 도로에 방역 초소가 설치되고 닭과 오리 등 관련 시설을 강제 폐쇄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살아 있는 닭의 경우 전통시장 공급을 이미 막고 있어 현재로선 전통시장까지 폐쇄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심각' 경보에 따른 추가 조치 내용 등이 담긴 담화문을 관계부터 협의를 거쳐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달 28일과 지난 7일 각각 발생한 충북 음성과 경기 안성 농가의 유전자형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방역대를 벗어난 원거리 감염사례도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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