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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리우] 볼트의 위대한 9초

입력 2016-08-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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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초81'

올림픽 최초의 100m 3연패… 볼트는 흥분했습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내가 위대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그리고 그걸 해냈습니다. 내가 자랑스럽습니다]

다만 볼트라는 걸 고려하면 기록은 다소 저조했습니다.

2008 올림픽 9초69.
2009 세계선수권 9초58.
2012 올림픽 9초63.
2013 세계선수권 9초77.
2015 세계선수권 9초79.

국제대회 기록만 놓고 보면 가장 느린 볼트였습니다.

결승선을 앞두고 이런 여유만 부리지 않았더라도 기록은 더 좋았을지 모릅니다.

서른…이젠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에 접어든 노장 스프린트라는 것도 인정해야 하겠죠.

그럼에도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영예를 꾸준히 지켜냅니다.

올림픽 직전에 햄스트링을 다쳤는데도 이렇게 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은 것도 대단합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사람들은 나를 불멸의 스프린터라 합니다. 하지만 '불멸'이란 말은 앞으로 금메달 2개(200m, 400m 계주)를 더 따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 볼트의 명언을 되새겨 봅니다.
"There are better starters than me. But I'm a strong fin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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