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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발생 200일 추모 행사…진상규명 촉구

입력 2014-10-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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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발생 200일 추모 행사…진상규명 촉구


오는 11월 1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 200일을 맞는 가운데 경기 안산시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특별법 제정,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가족대책위)는 참사 200일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7시 안산 화랑유원지 소공연장에서 시민문화제 '기억과 행동, 이 길에 서다'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행사에서 지난 200일 동안의 영상과 희생자 가족들이 그동안 느꼈던 점, 추모편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합창, 기타리스트 김광석씨의 연주 등 공연도 함께 열린다.

행사 후 가족대책위는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분향소를 한바퀴 도는 '분향소 껴안기'와 촛불로 커다란 리본을 만드는 '인간 리본 만들기', 실종자들의 귀환을 바라는 의미에서 '실종자 이름부르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산지역 4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대책위(안산시민대책위)'도 27~31일을 세월호 참사 200일을 기리는 주간으로 정해 행사를 진행한다.

안산시민대책위는 이 기간동안 매일 오후 7시30분 상록수역 광장, 와동 체육공원 사거리, 고잔동 행복한유치원 앞, 일동식물원 앞 등에서 '기억과 행동, 우리동네 작은 문화제'를 연다.

우리동네 작은 문화제에서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발언과 문화공연, 세월호 관련 활동사진과 시·그림 등을 만날 수 있다.

안산시민대책위 관계자는 "참사가 발생한 지 200일이 다가오지만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고, 특별법은 좌초될 위기에 놓여있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힘을 건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뜻을 모으는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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