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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설득에 "왜 같은 말 반복하냐"…MB, 또 조사 거부

입력 2018-03-29 08:59

검찰, MB 방문조사 시도 계속…김윤옥 조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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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방문조사 시도 계속…김윤옥 조사 검토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를 또다시 거부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조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신봉수, 송경호 두 부장검사는 어제(28일)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았습니다.

오전부터 10시간 가까이 구치소에 머물며 변호인단을 통해 조사를 받으라고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끝내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특히 조사를 받을지를 거듭해서 묻자, 이 전 대통령은 "도대체 왜 아까 한 이야기를 반복하냐"며 화를 냈다고, 변호인단은 전했습니다.

검찰 조사를 거부한 이 전 대통령은 아들 시형 씨 등 가족은 접견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까지 계속해서 구치소를 찾아 조사를 시도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김윤옥 여사 조사에 대한 입장을 검찰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청이나 자택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자택에 취재진이 몰려들면 비공개 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검찰은 변호인단 요청을 고려해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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