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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방문조사 재시도…"소명 기회 충분히 줄 것"

입력 2018-03-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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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구치소 방문조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명박 전 대통령입니다. 오늘(28일) 검찰이 구치소를 다시 찾아서 조사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조사를 받도록 설득해달라고 검찰이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요청했고, 이 변호인단이 검찰 방문 전에 이 전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이 전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이틀 전 검찰 조사 거부 방침을 밝히면서, 검찰은 변호인단을 통해 조사를 받게끔 설득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변호인단은 기존의 혐의 내용 등을 검토하면서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양 측의 입장 차이를 좁힐 방법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전 대통령을 직접 신문했던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 특수2부장도 오늘 오전 10시 구치소를 찾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라고 설득할 예정입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이미 발부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전 대통령은 조사실에 나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이미 수감돼 있다는 점에서 강제로 나오게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본인 진술 없이도 추가 수사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중요한 사건이고 국민적인 관심사도 큰 만큼 이 전 대통령이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소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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