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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틀째 '정 의장 사퇴' 압박…여야 극한 대치

입력 2016-09-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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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좀처럼 파행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국회 상황을 또 보셔야겠습니다. 여당에서는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을 정세균 씨라고 부르며 사퇴 요구를 계속하고 있고, 어제(27일) 사퇴촉구 결의안과 징계안에 이어 오늘은 고소고발장을 낼 예정인데요, 이런 가운데 국감에 참여하겠다는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에 대한 지도부의 감금 논란이 빚어지면서 국감 보이콧이라는 당의 강경노선에 균열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어제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관철 비대위' 회의를 마치자마자 국회의장 집무실 앞에 모였습니다.

정 의장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기 위해서입니다.

연좌농성을 벌인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 의장 사퇴 구호를 외쳤습니다.

[특권 의장, 갑질 의장, 맨입 정세균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단식 중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의장 호칭을 따로 부르지 않는 등 날선 대립을 이어갔습니다.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정세균씨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본인은 도저히 의회민주주의 지킬 자질도, 자격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물러나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오후에 사퇴촉구결의안과 징계안을 내는 등 전방위 압박 공세를 벌였습니다.

내일은 고소고발장을 제출해 공세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야당은 단식 중단을 촉구하며 '정치쇼'라고 평했습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국민의당 : 전부 정치쇼로 본다. 단식? 성공한 적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단식 투쟁은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것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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