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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없이 피해자만? 중국 '어드밴스' 판정 논란

입력 2022-02-12 18:24 수정 2022-02-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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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없이 피해자만? 중국 '어드밴스' 판정 논란
[앵커]

어제(11일) 계주에선, 이 장면을 두고도 말이 많습니다. 중국이 넘어지고도 구제를, 그것도 실격자 없이 받은 겁니다. 그러니까 잘못한 선수 없이 다른 선수가 구제를 받은 건데요. 잦은 '편파판정' 때문에 심판의 모든 판단에 의심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온누리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열 한 바퀴를 남기고, 갑자기 넘어진 리원룽.

그 바람에 중국은,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긴 비디오 판독 끝에, 중국 계주팀은 구제를 받아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선수와 스케이트 날이 부딪혀 넘어졌다는 판단입니다.

일부에선, 이 장면도 개최국 중국을 의식한 '편파 판정'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적어도 이 판정엔 무리가 없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캐나다가 뒤에서 추월하다가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심판 재량에 따라 안타까운 탈락을 줄일 수 있도록 구제해 준다는 겁니다.

실제 심판 판정에 쓴소리를 해왔던 곽윤기 역시 "지난 월드컵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부전승으로 올랐던 적이 있다"면서 "부당하게 올라간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남자 500m, 네덜란드와 중국의 충돌 상황 판정 역시 무리가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앞서, 납득하기 힘든 판정이 반복되면서 심판진의 신뢰가 추락해 현장에선, 모든 판정에 물음표가 붙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 선수들 역시 아직 안심하진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남녀 계주와 남자 500m, 여자 1500m 등 우리 종목들이 남아있는데 선수들은 "최대한 접촉 없이 타겠다"면서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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