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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수도권 확산'…"11월 위드 코로나 힘들 수도"

입력 2021-09-13 20:46 수정 2021-09-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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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또 심상치 않습니다. 다음주 추석 연휴까지 있어서 더 걱정입니다. 다행히 백신 1차 접종률은 이번주 안에 70%를 넘길 것 같습니다. 정부는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11월 부터 하겠다고 했던 위드 코로나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작업 차량이 모두 서 있습니다.

시설을 폐쇄한다고 써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곳에서만 모두 백 23명이 확진됐습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서도 28명이 감염됐습니다.

환자 1명이 확진된 지 이틀 만입니다.

오늘(13일) 새로나온 확진자는 1433명입니다.

10명 가운데 8명 가까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순이 지나면 확산세가 꺾일 걸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기대하고 있는 만큼의 확진자 감소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같은 활동들 준수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1월부터 코로나와 공존하며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것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접종을 안 한 고령층 중심으로 유행이 커지고 치명률이 올라간다면, 일상과 조화된 방역조치로의 조정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정부는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동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 추석 연휴가 고비입니다.

정부는 부모님이 접종을 마치지 않았다면 되도록 찾지 말고, 가족 모임도 될 수 있으면 적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은 계획대로 이번 주 70%를 넘길 걸로 보입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은 3315만명으로 전 국민의 64.6%, 18세 이상 인구의 75.1%에 해당합니다.]

다만 그 뒤로도 미접종자 30%가 남습니다.

2차 접종률을 빨리 올리면서 그 사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을 막는 게 관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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