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명예회복' 민주당, 호남 싹쓸이…올드보이들 '고배'

입력 2020-04-16 07:23 수정 2020-04-16 10:30

20대 총선 참패 딛고 27석 당선 '기염'
민생당 호남 현역 의원 전부 낙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0대 총선 참패 딛고 27석 당선 '기염'
민생당 호남 현역 의원 전부 낙선


[앵커]

반면 민주당은 호남지역에서도 싹쓸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20대 총선 참패를 딛고 전체 28석 중 27석을 얻었습니다. 민생당의 호남 지역 현역 의원인 천정배·박지원·정동영·유성엽 후보 등은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파란물결이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을 사실상 싹쓸이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신인들이 선전하면서 민생당 호남 지역 현역 의원들이 모두 물러나게 됐습니다.

4년 전 총선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이끌었던 국민의당이 호남 28석 중 25석을 휩쓸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선 총 28곳의 지역구 가운데 27곳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거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갑에선 김윤덕 민주당 후보가 특표율 73%을 웃돌며 당선됐고 전주병에서도 김성주 민주당 후보가 66%가 넘는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민생당 호남 현역 의원인 천정배·박지원·정동영·유성엽 후보 등은 모두 이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민생당 호남 중진들은 민주당 후보들과의 득표율 격차가 2배 넘게 벌어지면서 초라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다만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선 이용호 무소속 후보가 49% 득표율로 이강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p 차로 눌렀습니다.

여당의 '호남 싹쓸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젊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민생당 호남 중진들이 잘 소화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관련기사

[민주당 상황실] 이해찬 "국민께 감사"…사실상 승리 선언 21대 총선 잠정투표율 66.2%…28년 만에 최고치 기록 [인터뷰] 이낙연 당선 확실…"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원 일 맡겨 감사" 희비 엇갈린 종로…이낙연 '대권 청신호' 황교안 '책임론'? 뜨거웠던 총선…여야, '코로나19' '후보 막말' 변곡점 꼽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