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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특권 내려놓자는 이정현, 설득력 별로 없다"

입력 2016-09-05 14:13 수정 2016-09-05 14:13

"세월호 참사 언급, 양두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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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언급, 양두구육"

정의당 "특권 내려놓자는 이정현, 설득력 별로 없다"


정의당 "특권 내려놓자는 이정현, 설득력 별로 없다"


정의당은 5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일견 좋은 말이지만 지난 주 정세균 의장의 개회사 이후 새누리당이 일으킨 국회 파행사태를 생각하면 설득력이 별로 없다. 국회가 거듭나려면 새누리당부터 거듭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먼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을 위시한 국회의원들의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처절하게 자기반성하고 진정한 국민의 대변자로 거듭나자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변인은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대승적 결단과 애국심으로 받아달라고 호소했다"며 "분명히 밝혀두지만 사드배치는 우리 안보에 어떤 효용도 없으며 국론분열과 동북아 군사긴장만을 불러와 오히려 안보에 역행하는 것이다. 사드 문제는 국회에서 다시 다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해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는 세월호 참사 등을 언급하며 국민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고 했지만 세월호특조위가 새누리당과 정부에 의해 겪었던 수난을 생각하면 양두구육일 뿐"이라며 "이 말이 진심이라면 당장 세월호특별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추 대변인은 다만 "이 대표의 이번 연설에서 그나마 눈여겨 볼 점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 국정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것과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것에 대해 사과한 점"이라며 "또 호남 차별을 진솔하게 인정하고 참회의 뜻을 밝힌 것은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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