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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들어올 땐 누구든지 '특별입국절차'…19일부터 적용

입력 2020-03-17 20:32 수정 2020-03-17 20:33

확진 판정 해외 입국자 55명…유럽발 크게 늘어
외국인 강제격리 등 강화조치 요구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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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 해외 입국자 55명…유럽발 크게 늘어
외국인 강제격리 등 강화조치 요구에 고심


[앵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면서 우리나라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걸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모레(19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게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합니다. 우리 국민인지, 외국인인지 따지지 않고 깐깐하게 검역합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해외입국자는 55명입니다.

국내 확산 초기에는 중국발 입국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유럽발 입국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 국외입국 확진자 8명도 모두 유럽에서 나오면서 유럽발 확진자 수는 중국을 넘어섰습니다.

유럽 체류지 별로는 이탈리아가 9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 입국자가 7명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체코, 영국과 독일을 포함해 폴란드와 네덜란드도 더해졌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가 세계 곳곳을 강타하면서 정부는 모레부터 특별입국절차를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내·외국인을 따지지 않고 국내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와 특별검역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국인 강제격리 등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특별입국절차는 충분히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 체제라고 보고 있고, 그럼에도 이 방식에 대해 유효성에 대한 평가를 내부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입국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검역관과 군의관, 간호인력 등 70여 명의 인력을 공항에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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