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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청문회, 텅 빈 증인석…조윤선 오후 출석에 주목

입력 2017-01-09 14:38 수정 2017-01-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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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정신없이 바쁜 모양인데요, 이번에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사라 기자! 오늘(9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사실상 마지막 청문회가 열렸는데, 증인들이 대부분 안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오늘 채택된 증인은 모두 20명으로 대부분 지난 번에 열린 청문회에 불출석했거나 위증 혐의가 있는 증인들입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오늘 모습을 보인 증인은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 두 명, 그리고 참고인으로 나온 K스포츠 재단의 노승일 부장뿐입니다.

이에 국조특위는 안봉근 전 비서관 등 14명의 불출석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는데요.

또 오후에도 동행명령에 따르지 않거나 그동안 청문회에 나오지 않았던 증인 35명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오후에는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특위에 전해왔는데요. 따라서 오후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해 조 장관에게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특위는 오늘 활동기한 연장 촉구안도 의결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번 무산된 전국위원회를 다시 소집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열리고 있습니까?

[기자]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오후 2시부터 상임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도 정족수가 미달된다면 열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비대위를 구성해 인적 청산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우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인 위원장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고, 새누리당 의원 68명도 자신의 거취를 위임한 상태입니다.

인 위원장도 "오늘 안 열릴 경우 이틀 뒤에 다시 소집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한편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은 오늘 오전 탈당강요죄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인 위원장을 법원에 고소했습니다.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서 당의 내분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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