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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건 18조원 한국형 전투기 사업 KF-X…KAI 선정

입력 2015-03-30 20:20 수정 2015-03-3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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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위사업 비리로 무수한 별들이 사법처리됐습니다. 국민이 내준 혈세를 잘 못썼기 때문이겠죠.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사업은 과연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개발과 양산 비용만 합쳐 18조원에 이르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건군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 도입 사업인 만큼,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오늘(30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정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한 KF-X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 록히드마틴과 손잡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선정됐습니다.

2002년 소요가 제기된 후 타당성 조사만 7차례가 진행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13년 만에 사업의 첫 시동을 걸게 된 겁니다.

KF-X 사업은 현재 공군 주력기인 F-16보다 우수한 성능의 전투기 120대를 양산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양산이 시작되는 시점은 10년 뒤인 2025년 11월, 2032년엔 실전배치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체계 개발비 8조 6천억원과 양산비 등 모두 18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된 만큼, 입찰 경쟁 또한 치열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KAI와 가격 조건 등을 놓고 협상을 거친 뒤 이르면 오는 6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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