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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위원에 공천심사위원·병원장…박 대통령과 인연

입력 2015-07-15 08:36 수정 2015-07-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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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8·15 특별사면 얘기를 하면서 그 대상이 누가 될지 지금 관심이 높죠. 이게 대통령 고유 권한인 만큼 그 힘에 대한 견제를 위해서 법무부에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사면심사위원회가 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사면을 심사하게 될 외부위원에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사면심사위원회는 9명으로 구성됩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을 포함해 4명은 정부 측, 박창일 건양대병원장과 배병일 영남대 교수 등 5명이 외부 인사입니다.

박 병원장은 박 대통령이 2006년 괴한의 공격으로 크게 다쳐 수술과 치료를 받았던 당시 세브란스병원의 병원장이었습니다.

배 교수는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였던 2006년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공천심사위원 위촉은 당 대표의 의중이 반영되는 게 보통입니다.

두 사람은 대기업 사외이사로도 각각 이름을 올려 친기업 성향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면 심사위원회는 대통령의 권한 남용 논란이 커지면서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위원회 활동이 심사가 아닌 요식행위에 그친다는 지적이 이어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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