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학교 화재…어린이 27명 참변

입력 2019-09-19 07:37 수정 2019-09-19 09: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아프리카에 있는 라이베리아라는 나라의 한 학교에서 밤에 불이 났습니다. 기숙학교라 자고 있던 아이들이 변을 당했습니다. 2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그을린 옷가지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건물 벽면은 시커멓게 타버렸고, 지붕도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가방을 매고 등교했지만 학교도, 친구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의 한 학교에서 현지시간 18일 새벽 불이 났습니다.

어린이 최소 27명이 숨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이슬람사원 근처에 있는 기숙학교인데, 화재 당시 아이들은 잠을 자고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모두 10살 이상으로,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공부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화재를 목격한 에마뉘엘 허버트 목사는 "창문으로 불길에 휩싸인 학교가 보였다"면서 "출입구가 하나인데다 잠겨 있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고 BBC에 말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전기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 가족들과 라이베리아 전체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관련기사

아프간 대선 유세장 인근서 폭탄테러…40여 명 숨져 드론 공격에 멈춘 사우디 석유시설…'유가 상승' 우려 나이지리아서 '남아공 상점' 보복 약탈…제노포비아 확산 우려 "시리아 정부군 공습에 12명 숨져…절반은 어린이" 아프간 결혼식장서 테러 추정 폭발…"63명 사망, 182명 부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