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주택 화재로 7살 어린이가 숨졌고, 전남 나주에서도 컨테이너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집주인이 숨졌습니다.
윤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안이 모두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젯밤(30일) 10시 10분쯤 전북 익산시 남중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나 7살 A군이 숨졌습니다.
어머니 B씨는 경찰조사에서 A군이 '혼자 자겠다'며 자신의 방으로 간 지 10분 만에 방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불은 집안 일부 태우고 2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화면제공 : 익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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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35분쯤에는 전남 나주의 한 조립식 컨테이너 주택에서 불이 나 집주인인 59살 장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집 입구가 한 곳이고 모든 창문이 방범창살로 막혀있어 장씨가 미처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나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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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서 나오는 뿌연 연기가 금방이라도 집을 삼킬 듯 합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충북 옥천군의 한 목조 주택에서 불이나 집주인 62살 C씨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 불로 120㎡ 주택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5천만원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당국은 화재 원인을 화목보일러 과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옥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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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도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쯤 경남 김해시 상동면의 부직포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소방서 추산 7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화면제공 : 김해소방서)
(영상편집 : 김동준)